워크숍·체험 공간에 국내기업 종이나라 제품 사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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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의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 전' 포스터. <제공=종이나라>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세계적인 창의예술가가 우리나라 강소기업 물감으로 한국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뉴욕이 사랑한 파리지앵'으로 잘 알려진 그림 작가 에르베 튈레가 '한국산 물감'을 사용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20일 문구제조업체인 '종이나라'는 프랑스 예술가 에르베 튈레의 한국 전시회에서 에르베 튈레가 자사 물감을 사용해 워크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90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전'이란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르베 튈레는 순수 회화, 조형 설치 작품, 대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등 300여 점의 대표작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에르베 튈레는 관객과 오감으로 통하는 '아틀리에 체험 공간'을 구성하고 창의 예술 프로그램인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한다.
에르베 튈레는 아틀리에 체험 공간과 워크숍에 종이나라의 물감을 사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종이나라는 "에르베 튈레가 우리의 내면에 존재하는 예술적 감성을 스스로 발현하는 상상력, 창의력의 도구로서 종이나라 물감이 가지고 있는 선명한 색감과 우수한 보존력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며 "에르베 튈레의 전시를 관람 한 후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받은 영감과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통해 멋진 작품을 만드는 체험 공간 및 워크숍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를 기념해 종이나라는 이번 에르베 튈레가 사용하는 종이나라의 물감 중 13색 수채화물감'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아트샵에서 판매한다.
한편 종이나라는 문구제조 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색종이에서부터 화구류, 종이접기 서적, 클레이 점토놀이 등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물감제품은 200색이 넘는 잉크 배합 및 조색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선명한 색감을 인정받아 에르베 튈레 등의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종이나라는 지난 1월 1960년대부터 우수한 물감을 생산하던 컬러뱅크비비드를 인수해 물감 사업을 강화했으며 유화, 수채화, 아크릴, 포스터, 마블링 물감 등 다양한 화구류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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