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일괄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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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원강 전 교촌 회장.(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점주들과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창업주 권원강 전(前) 회장이 약 1,300여 개의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총 100억 원의 주식을 증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권 전 회장은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 원 출연을 약속한 바 있다. 이같은 약속은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으로 실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단 설립 등의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적으로 수혜가 가능한 주식 증여의 방안을 택했다.
이번 증여 결정에 따라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운영 기간에 따라 최소 200여주에서 최대 600여주의 주식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현 주가로 환산하면 약 400여만 원에서 1,200여만 원 상당 금액이다.
또한 6월 기준 운영 중이지 않아도 계약이 체결된 가맹점주에게는 130여주가 지급된다. 증여 주식은 7월 초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권 전 회장은 “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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