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만명 이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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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진 중인 '카드 캐시백' 사업과 관련해 지난 17일 기준 1,401만 명이 신청, 환급액 총 600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시민이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소비지원금, 이른바 ‘카드 캐시백’ 사업이 개시 17일 만에 환급액 600억 원이 발생하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청 대비 확정률 99.7%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한 국민에게 월 최대 10만 원을 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번 사업에 지난 17일 기준 총 1401만 명이 참여, 환급액 발생 6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0월분 캐시백은 내달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카드 캐시백 사업은 지난 1일 시작된 이후 일주일간 5부제로 운영됐으며, 5부제 종료 뒤에서 꾸준히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대비 확정 비율은 99.7%에 달해 신청자 대다수가 지원대상 요건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자격 요건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서, 올해 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이 있으면 충족한다. 다만 외국인도 국내 소비 증진 목적에 따라 수혜 대상이 된다.
카드 캐시백은 신용·체크카드의 10~11월 사용분이 올해 2분기(4~6월) 사용액 대비 3% 이상 더 사용하면, 이 증가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 원(최대 20만 원) 현금성 충전금(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예산은 7,000억 원으로 재원 소진 시 사업이 종료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올해 4~6월 카드 월평균 100만 원을 소비한 사람이 10월 153만 원을 사용했다면 100만 원의 3%, 즉 3만 원을 제외한 50만 원의 10%인 5만 원을 카드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0월 후반으로 갈수록 캐시백 지급 대상인원 및 예정액이 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인 만큼, 기재부·여신협회·카드사는 사업 전 과정에 걸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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