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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사진=디에이치씨개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른바 ‘지역 내 강남’이라 일컬어지는 곳에 새로이 조성되는 단지들의 분양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높은 생활 수준과 고급 주택, 우수한 교육 환경, 편리한 주거 편의시설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요건을 갖춘 지방 일부지역은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린다.
특히 최근 소위 ‘똘똘한 한 채’가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으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진 상황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이처럼 ‘지역 내 강남’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곳은 춘천 온의지구, 대전 서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등이 거론된다. 기본적으로 교통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생활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결제원 자료 분석 결과, 올해 3월 강원 춘천시 온의지구에서 공급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경우 870가구 모집에 2만3,517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춘천은 강원도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특히 온의지구는 신흥 주거단지로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여러 공원과 산이 자리하고 있어 우수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
내년 1월 이 지역에선 디에이치씨개발이 선보이는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온의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어 대전 서구 둔산동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으로 정부청사가 들어선 데다 대전시청 등이 위치해 인구 유입이 꾸준하다. 서울 강남의 유명 학원들이 분원을 세울 만큼 대전의 대치동으로 불리기도 한다.
20년 이상 노후단지가 많고 새 아파트가 거의 없어 인근 탄방동에 신규 단지가 공급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올해 1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1단지’는 69가구 모집에 2만2,174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경쟁률 321.36대 1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의 프리미엄 주거벨트를 이어갈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관저지구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대전관저 더샵 3차’ 950가구가 공급을 예고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대구 수성구는 전통적으로 명문학군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며, 고소득층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최고가 아파트도 매매‧전세 모두 수성구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대구 지역 내 최고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280대 1)도 수성구에 소재해 있다. 수성구 신매동 일대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가 전 타입 분양에 마감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6층 4개 동, 총 686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지역의 대표적 구도심으로 꼽히는 미추홀구는 인천 ‘남구’의 새 이름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 7월 변경됐다.
편리한 교통환경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춰 전통적으로 주거선호도가 높은 데다 미추홀뉴타운의 본격 개발이 진행되면서 도심 속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먼저 미추홀뉴타운에 조성되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뉴타운 첫 분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로 들어선다.
전북 전주시가 명품 신도시로 개발 중인 에코시티는 지역의 신흥주거단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입주가 진행됐으며,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 총 1만3,000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현대BS&C는 로마 콜로세움을 모티프로 한 이국적인 테마의 복합문화시설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7만5,977.66㎡,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된다.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3㎡ 402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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