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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강풍까지 더해져 대형 산불 및 화재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강풍까지 더해져 대형 산불 및 화재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역 강풍 예비특보로 인해 대형산불 위험이 커져 23일 17시 기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조치했다.
산불재난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위험지수 51이상)·경계(위험지수 66이상)·심각(위험지수 86이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24일 15시 기준 강원도 산간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모든 지역과 서울·부산·대구·울산·경기·충청·경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강원·경북·전남·부산·울산 지역에는 25일까지 최대 20m/s의 강풍 예상돼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전형적인 양간지풍의 영향권에 놓이게 돼 순간최대풍속 35m/sec 이상이 예상되는 등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더 높은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과 지역 산불 관리기관은 산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드론 및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화기물 소지 입산자 및 농·산촌 지역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많은 재산피해와 사상자를 낸 지난해 4월과 같은강원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며 “불씨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 시 산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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