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만전 기해야”
국가기반 서비스 점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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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9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강원 동해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각 부처에 기민한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징후 감지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하라”며 “예·경보 시설의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진 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된 데 따른 것이다. 지진 경보는 가장 경미한 단계부터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또한 한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체부 장관, 기상청장 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실시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32㎞로 추정됐다. 행안부는 지진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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