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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초대형 크르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탑승 관광객들이 인천시 중구 신포국제시장에 들러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 중구청> |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시 중구는 지난 7일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 호 관광객 2000여명이 신포국제시장과 개항장 일대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오후 1시 30분부터 FIT관광객(개별 관광객)과 단체관광객 2000여명이 버스를 이용해 신포시장에 속속 도착해 신포시장과 그 인근에 외국인들이 넘쳐나는 이색적인 광경을 보였다.
신포시장 주변 환전소에는 50m씩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환전을 마친 후에는 신포시장을 통해 개항장일대로 이동하거나 동인천 지하상가에서 쇼핑을 즐겼다.
빗발이 굵어지는 오후 5시경에는 비를 피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신포시장 주변 카페에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크루즈 입항에 따라 중구에서는 신포시장지원센터 등과 관광객 수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고 신포시장 주요 상점에서는 dollar(달러) 가격 표시를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외환은행 신포지점에서는 상인들과 관광객들의 환전 편의를 위해 시장에 상주하며 상인들과 관광객들을 지원했다.
또 관광경찰대 6명이 신포시장 일대에 배치돼 치안업무와 통역지원 업무를 담당했으며 인천관광공사에서는 FIT 관광객들을 위해 아트플랫폼에 무료 시티투어버스 탑승안내소를 운영했다.
이밖에도 중구에서는 신포시장 일대 관광 안내지도 비치, 공중·개방 화장실 점검, 가로환경 정비 등 대규모 관광객 수용태세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승객 35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19층 높이의 14만3700톤급 초대형 크루즈로 2년간의 건조기간을 거쳐 지난 5월21일 로마에서 항해를 시작했다.
49일간 아테네, 두바이, 페낭, 싱가포르, 방콕, 호치민 및 인천(7월 7일) 등 총 22개의 항구를 거쳐 상해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상해를 모항으로 연중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일정으로 운항하며 객실의 80%를 발코니가 있는 룸으로 설계한 최신식 시설이 특징이다.
나광호 구 관광진흥실장은 "이번 크루즈 관광객 방문을 경험으로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해 신포시장과 주변을 크루즈 관광상품으로 정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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