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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조감도.(사진=유림E&C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2020년 새해, 양주 옥정 등 이른바 ‘2기 신도시’ 일대에서 대거 주택 신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하철 개통 등으로 출퇴근 여건이 개선되면서 생활 반경도 대폭 확대됐다는 장점이 거론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양주 옥정과 인천 검단,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 일대서 연초 아파트 단지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봄 분양시장이 열리는 올 2월부터 교통여건이 좋은 입지를 선점한 이들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지하철 개통 및 연장…생활권 대폭 개선
실제 ▲옥정 신도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검단 신도시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 및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운정 신도시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소식이 지난해 가시화되기도 했다.
먼저 옥정에선 지난달 서울지하철 7호선 경기 북부(도봉산~옥정, 총 15.3㎞) 연장 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이 노선이 2024년 완공되면 옥정신도시에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을 통해 3정거장 만에 서울에 닿게 된다. 강남구청, 학동, 논현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로도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 곳에선 내달 유림E&C가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과 인접해 환승 없이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GTX-C노선 덕정역(예정)을 통해 삼성, 양재역 등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발표에 힘입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지역엔 인천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및 GTX-D 노선(예정) 등이 신설된다.
오는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3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신도시~일산킨텍스)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시장에선 이 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교통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분양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의 경우 401가구 모집에 3,928명이 몰리면서 평균 9.8대 1이란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에선 연초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중으로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1,122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운정신도시 역시 새로운 지하철이 닿는 수도권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울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들어간 바 있다.
이는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운정신도시의 교통망 개선을 위해 꺼내든 교통대책의 일환이다. 3호선 파주 연장선은 고양 일산동구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7.6㎞ 구간이 연장되며, 총 사업비 8,38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올해 운정신도시에서는 민간분양 단지를 비롯해 임대주택까지 다양한 단지가 공급된다.
먼저 금강주택은 오는 4월 ‘파주운정3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78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어 9월에는 우미건설이 ‘파주운정3우미린스테이(가칭)’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846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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