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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약관의 구조·체계를 간소화하고 용어를 순화하는 등 소비자들이 알기 쉽도록 개선에 나선다.
금감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층 강당에서 열린 ‘2019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통해 핵심정보 위주로 상품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안내자료 등을 정비하는 등 보험약관을 개선할 방침임을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2022년 시행 예정인 보험의 새로운 보험국제회계기준 IFRS17과 새로운 지급여력제도인 K-ICS의 단계적 시행 등을 통해 취약한 보험회사의 자본확충대책 마련을 유도하고, 위험기준 경영실태평가 개편을 추진하는 등 건전성 제고에 힘을 써 보험시장 안정화를 꾀하고 재무건전성 감독제도도 선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금 산정·지급 근거에 대한 설명 강화 등을 추진하고 판매수수료 지급관행을 개선해 보험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 민원이 빈발하는 보험상품에 대해서는 집중감리를 실시하고,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 등의 보험료 적정성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대비한 자동차 보험 제도개선과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등을 감안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정비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은 시장 포화와 소비자 신뢰 부족 등 수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금감원은 안정·포용·공정·혁신을 4대 핵심기조로 2019년도 보험부문 감독·검사업무 추진방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계가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길로 나가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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