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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산동 현대·대우건설 현장에서 토사를 실은 트럭이 반출하기 위해 출발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성우 기자] 인천시 중구 중산동 1850-3번지 일대 대우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가 비산먼지 신고가 없는 곳에 반출을 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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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안 현장에서 대형 트럭이 토사를 가득 싣고 나오고 있다. |
4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목이 유원지인 전체 규모 33,057㎡(10,000 평)가량의 토지에 오염된 토사로 추측되는 토사가 대량으로 반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구청 비산먼지 담당자는 “중산동 해당 지역에 비산먼지 신청이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환경보존법 토양오염도에 대해서는 관련 담당자가 연락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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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동 1850-3번지에 토사를 내리고 있다. |
이와 관련해 주안의 건설현장은 환경오염도 측정결과 960ppm이 나왔으며, 인천 연수구에서도 항만공사에 반입된 오염토를 검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안 현장도 인천 중구청의 비산먼지 단속과 오염도 측정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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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에서 반출한 토사를 쏟고 있다. |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이 법을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의도가 공사비를 아끼려는 것 아니겠냐”며 “하지만 비용보다 안전을 위해 적법하게 공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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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를 싣고 가는 현장 중간 지점에서 촬영한 모습. |
그는 이어 “만일 1850-3번지에 오염도 400ppm 이상의 결과가 나온다면 환경보존법에 따라 바로 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해당 부지에 대해서는 정화명령에 준하는 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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