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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는 나무의 종류에 상관없이 영향을 미치며, 도시에서 조명을 켜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식물은 일반적으로 낮에 광합성 작용을 통해 식물 체내에 탄소를 축적하고, 밤에는 호흡작용을 통해 축적된 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배출한다.
따라서 나무에 설치된 조명 빛에 의해 교란된 호흡량 증가는 나무 생장량 및 탄소 저장량을 감소시켜 나무 건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조명 노출 후 소나무의 야간 호흡량 변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
여름철 활엽수도 마찬가지로 6시간 동안 조명에 노출된 나무의 야간 호흡량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12시간 동안 조명에 노출된 나무의 야간 호흡량은 노출 6시간 후 왕벚나무는 2.2배, 은행나무는 4배 증가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경우, 조명 노출이 나무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봄에 잎이 나고 기온이 오르기 전 장식 전구를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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