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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국내 상륙한 글로벌 뷰티공룡 세포라가 국내 2호점 오픈 소식을 알렸다.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 전경.(사진=세포라코리아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글로벌 뷰티공룡’ 세포라가 한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여가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상륙한 지 2개월여 만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 것.
3일 세포라 코리아는 “지난 첫 매장 파르나스몰점 오픈에 이어 명동 소재 롯데 영플라자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벤자민 뷔쇼(Benjamin Vuchot) 세포라 아시아 사장을 비롯해 조현욱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코리아 회장,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장 등이 참석했다.
세포라 측은 이번 2호점 지역으로 특히 서울 명동을 선택한 데 대해 로드숍 브랜드부터 백화점‧면세점에 입점한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층을 보유한 상권이란 점을 꼽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아시아에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그동안 뷰티 로드숍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는 점과 주요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있는 등 한국 뷰티 시장에서 명동이 가지는 상징성도 크게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세포라는 롯데백화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명동 지역의 주 타깃인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을 K-뷰티의 홍보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세포라 중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디올(Dior)과 랑콤(Lancome), 에스티로더(Estee Lauder)와 겐조키(Kenzoki)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여행 중인 중국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세포라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경험으로 외국인 관광객부터 뷰티 쇼핑을 즐기는 2030 고객, 강북 오피스 지역의 젊은 직장인 등 고객 모두에게 보다 확장된 뷰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 오픈으로 명동 지역이 한국 뷰티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에 전파할 수 있는 중심지로 다시금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포라는 이번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에 이어 내년 1월 오픈하는 3호점 신촌 현대 유플렉스점 등 7곳 매장을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4개의 매장을 국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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