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한 KBS교향악단의 연주가 지난 15일 저녁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열려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화성예술의전당 정식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무대로, 1,450석 규모의 동탄아트홀은 공연 시작 전부터 클래식 애호가들로 가득 찼다. 동탄아트홀은 화성특례시 오산동 노작로 일대에 위치한 대공연장으로, 최근 국내외 정상급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개관 기념 공연을 이어가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협연자로 나서 정명훈,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췄다. 카바코스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에서 절제된 기교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관객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이어 연주된 베토벤 교향곡 제3번 E플랫 장조 작품 55 ‘영웅’에서는 정명훈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구조를 중시한 지휘가 돋보였다. KBS교향악단은 밀도 있는 사운드로 작품의 긴 호흡과 감정선을 충실히 표현하며 안정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낭만주의와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두 작품을 통해 정통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화성예술의전당 측은 이번 공연이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연주회가 시민들의 일상에 오래 남는 울림이 됐기를 바란다”며 “화성예술의전당이 수준 높은 공연을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문화적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는 다음 달까지 개관 기념 공연이 이어진다. 2월 1일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with 김준수’, 2월 7일 ‘필하모닉 앙상블 신년음악회’, 2월 27일 ‘창작발레 갓(GAT)’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경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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