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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속초‧고성 지역에 지원한 컨테이너박스 모습.(사진=현대상선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상선은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속초·고성 일대 피해 복구를 위해 컨테이너박스를 긴급 지원했다.
2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번에 긴급 투입된 40피트 규모의 컨테이너박스 5대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복지회관과 종합운동장에 투입돼 이재민들의 구호물품을 저장하게 된다. 이 가운데 일부는 개‧보수를 통해 임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40피트 컨테이너박스 하나는 라면을 약 4만4,820개(1,120박스, 1박스=라면 40개)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의 공간 규모다.
현대상선의 이 같은 결정은 피해지역에 이재민 거주, 구호물품 보관, 임시사무소 등이 절실하다는 고성군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다양한 공간에 활용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를 긴급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즉시 투입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를 현재 취합 중인 상태로, 이번 화재로 사무실 등을 잃은 소상공인들이 임시로 입주할 수 있는 사무‧영업 공간 제공을 위해 약 20~30대 분량의 컨테이너박스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속초시와 연계한 것으로, 시가 입주 대상 소상공인을 선정해 컨테이너박스를 현지에서 리모델링한 후 직접 제공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앞으로도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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