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부터 제작·분리수거까지 자원순환과 재활용 의미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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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페트병 뗏목 한강 건너기 대회의 모든 참가자들이 일정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세계로컬신문 최달진 조사위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과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제1회 페트병 뗏목 한강 건너기'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와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과 대한교원조합 서울지부가 공동 주관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시의회, 서울시교육청, 한국환경공단, MBN 국민방송, 한국안전방송, 세계일보, 데일리안, 머니투데이, KNS 뉴스통신, 윈터뉴스, (주)고비, 호명화학(주)가 후원, 동아오츠카가 협찬했다.
3일 박환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유범진 연맹 이사장의 대회 선언과 송재형 연맹장의 내빈 소개, 정광인 대회 운영위원장(북악중 교장)의 경과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뿐만 아니라 개회식에서는 지난 5월에 연맹에서 실시했던 '제1회 한·중청소년문화체육교류' 행사에서 특별한 공이 있는 교사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묵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 부위원장, 정병익(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이준순 전 서울시학생교육원장, 안재홍 서울시교육청 건강체육과장, 우문기 119재난통신봉사단장을 비롯해 임영호 명일여자고등학교장 등 각 학교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들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첫째 날인 2일에는 메인 행사장인 뚝섬유원지 수변공원에서 진행됐으며 각 학교에서 수거해 온 페트병과 대회 사무국에서 준비한 페트병을 더해 약 6시간 동안 페트병 뗏목(이하 뗏목)을 제작했다.
이어 3일에는 서울시 각 지역교육지원청 산하 11개 학교(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별로 지도교사 1명과 학생 4명이 승선해 수변공원에서 영동대교까지 약 2km구간을 노를 저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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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관광고등학교 뗏목(왼쪽)과 신동중학교 뗏목 승선자들이 노를 저으며 한강을 건너고 있다. |
최근 한강 상류 댐의 방류로 인해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등 한강에서 노를 젓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참가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즐기는 듯 큰 소리로 구호를 맞춰가며 노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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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뗏목을 건저 올려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
약 2km에 달하는 거리를 지나 결승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대회 취지인 자원 재활용에 맞춰 직접 배를 건져내는 것은 물론 직접 분리수거도 진행했다.
한 학생은 “한강에 뗏목을 띄우고 노를 저어오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너무 좋았고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참가학생의 학부모도 “페트병을 모으러 다니는 것부터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것 등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인 운영위원장(북악중 교장)은 “대회 운영위원을 비롯해 한강사업본부, 뚝섬 안내센터, 119재난통신봉사단, 조직위원단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게 비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으며 학생들을 통해 오히려 더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송재형 서울시의원(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장)은 “뗏목을 타는 시간은 비록 단 2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위해 수 차례의 논의는 물론 다양한 실험제작 및 체험을 거쳤다”며 “대회를 주최하고 후원하고 협찬한 보이지 않은 사람들의 열정이 한 곳에 집약돼 참가한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피어나는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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