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가 생활 방역 전환을 앞두고 '황금연휴' 기간이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항공권·숙박업소 예약률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생활 방역 전환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연휴 기간이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라는 점을 인식하고, 나와 우리 가족·사회를 위한 방역책임자라는 생각으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방역관리체계 밖에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반복 발생하고 있고,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이번 황금연휴로 인해 제주와 속초 등 유명 관광지 숙박업소에는 예약문의가 끊이지 않고, 예약률이 70~90%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여행수요가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와 강원 등지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7일 황금연휴 대비 실행 계획 합동브리핑에서 “검역절차가 강화된 시즌 2에 따라 모든 입도객은 공항·항만에서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검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지난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많은 분이 연휴 기간 여행·모임 등을 준비하고 계실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또 다른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되는 5월 5일까지 모임·행사·여행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