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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사진은 기사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확진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충주의 한 노인전문병원에 근무하는 30대 직원 A 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매주 두 차례씩 이뤄지는 요양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이뤄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나흘 뒤 감기와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1분기 접종 대상자인 A 씨는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뒤 확진되는 경우가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정례 브리핑에서 "1차 예방접종 이후 충분히 항체가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고 예방접종을 받기 이전 감염된 경우도 있다"며 "특이한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오류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도 같은 입장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접종을 모두 마치고 항체 형성에 필요한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 2회를 맞아야 하는 백신은 접종을 전부 완료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최소 2주의 기간이 흘러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충북도 1분기 접종대상 2만3,552명 중 1만7,365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률은 73.7%이다.
이 가운데 신고된 이상 반응은 227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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