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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조감도.(사진=벽산엔지니어링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이하 ‘월판선’) 건설사업의 노반공사 기본설계가 착수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인근 부동산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월판선 노반공사 기본설계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월판선은 1년 3개월 간 기본설계 후 2021년 착공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월판선 건설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시흥, 광명, 안양, 성남 판교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ktx)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내에서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현재 지하철을 이용해 월곶에서 판교까지 이동시 지하철역 33개, 총 65km를 달려 약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월판선이 개통될 경우 약 30분 이내에 판교로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강원지역 이동도 편리해진다. 현재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 노선이 이어지면 경강선(판교~강원) 연계를 통해 1시간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국내 최대 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 광교와 동탄테크노밸리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수혜가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규제가 이어지고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안전성이 높은 역세권이나 신규철도가 들어설 단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져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새 철도를 중심으로 싹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업지 인근에서 주택 공급이 활발해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벽산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서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로, 지상 1~2층에는 상업 시설이 들어선다. 월곶~판교선이 연결되는 수인선 월곶역 역세권 단지로 알려졌다.
월드건설산업도 올 상반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원에 ‘판교 월드메르디앙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1개 동, 전용면적 71㎡, 총 2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전전읍 부평리 일원에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4호선 연장선(2021년 개통)을 통해 월판선 이용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일대서 재건축한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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