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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피해를 막기 위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을 통해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일 8개월 동안 준비한 ‘배달특급’을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그동안 일부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부담됐던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1%의 중개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훌륭한 대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재(11월 30일 기준) 3개 시범지역을 모두 더해 약 4,800개 가맹점이 접수되면서 공공배달앱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적극적이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경기도 지역화폐를 ‘배달특급’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로 내보이며 소비자의 편익과 혜택을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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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화면. (사진=뉴시스) |
지난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출시 알림 5,000원 쿠폰과 첫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쿠폰도 일주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 각지의 특산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100원 딜’ 행사와 경기도 다른 지역 맛집 상품을 택배 구매할 수 있는 ‘이웃 동네 맛집’ 이벤트 등도 진행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구매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배달특급’에서 엔에이치엔(NHN) 페이코를 통한 주문에 한해 1만 원 이상 주문마다 1,000원씩 적립해주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시범지역 3곳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용인·광주 등 27개 시군으로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허니비즈·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관련 기관들과 내년 초까지 전국 단위 공공배달앱 협의체를 구성, 독과점 체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오랜 시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준비한 ‘배달특급’이 든든한 혜택으로 첫 선을 보인다”며 “민간배달앱과 동등히 경쟁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가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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