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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서구 비산네거리에 스마트 그늘막이 설치돼 보행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사진=대구 서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 서구청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네거리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 32개소의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네거리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운영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그늘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북비산네거리, 비산네거리 등 10개소에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스마트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늘막’이란, 기존 접이식 그늘막처럼 수동으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신개념 그늘막으로 기온, 바람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된다. 따라서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늘막은 일조량 증가에 따른 직사광선을 차단해 보행자의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그늘막 쉼터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시원한 도심 환경을 제공한다”며 “여름철 폭염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해 폭염 대비 취약계층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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