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보다 입주시기 명확
소득·자산 요건 꼼꼼히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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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까지 공공분양 및 신혼희망타운 총 6천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달까지 무주택 실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이는 사전청약 단지보다 입주 시기가 명확한 데다, 특히 선호도 높은 민간건설사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단지도 있어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청약 경쟁률 치열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으로 전국에서 5,9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2,044가구, 신혼희망타운 3,894가구다. 올해도 11월까지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을 통해 1만9,000여 가구가 공급돼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분양은 국민주택으로 청약법을 적용받아 생애최초·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비중이 85%로 민간분양보다 특별공급 비율이 높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특화해 건설하고, 전 가구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임대 외에도 분양되는 물량이 있는 데다 낮은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지난 9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공분양된 ‘검단 안단테 AA13-1블록’은 42.8대 1, ‘검단 안단테 AA13-2블록’은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곳도 청약 열기가 뜨겁다.
지난 5월 DL이앤씨가 경기 의왕에 선보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공공분양은 최고 27.0대 1로 청약 마감 후 계약을 마쳤다. 신혼희망타운도 올 초 성남 ‘위례자이 더 시티’ 최고 76.3대 1, 서울 강서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최고 45.7대 1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라며 “다만 소득 및 자산 초과 등으로 부적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격 요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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