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코로나19 위기…13개소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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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여전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 정부는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 “추석 전 3천600만명 1차접종 목표 달성할 것”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2차장은 “지난 일주일 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3% 줄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다”면서도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 상황 속에 이달 말까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운영해 선제적 검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 2차장은 향후 정부 계획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추가확보와 생활치료센터 추가지정 등을 통해 위중증을 비롯한 환자 규모의 증가 상황에도 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강도 방역조치가 8주가량 이어지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겪고 계시는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방역수칙을 새롭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57%로, 이중 30.7%는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특히 50세 이상 국민의 1차 접종률은 91% 수준이다.
전 2차장은 “추가예약과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국민의 예약률과 현재 원활한 접종상황을 고려하면 추석 전 1차 접종목표 3,600만 명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접종 완료자 규모는 9월 중 약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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