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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봄 선보일 국내 대표 건설사의 신규단지 분양에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클래시’ 신축공사 현장.(사진=김범규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합리적인 가격과 럭셔리한 설계, 최신 상품이 집약된 신규 아파트 단지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내달까지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권에 각각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에 있다. 특히 이들 단지들이 위치한 강남권은 최근 아파트 공급가뭄으로 인해 희소성이 높은데다 청약 결과가 향후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만큼 청약 경쟁률 등 분양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봄 첫 분양의 포문을 연 곳은 GS건설과 현대건설이다. 26일 견본주택을 오픈 할 예정인 이 두 곳은 올해 처음으로 강남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다.
우선,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그랑자이’는 총 758가구로 이번 3사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공급 가구수를 자랑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방배그랑자이는 7층 이상의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 보다 선택의 폭이 다양해 일대에서 선호도가 높다.
재건축에서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가 적용되며,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에 천장 높이를 기본 2.45m로 설계해 채광 및 통풍, 공간감을 극대대화 할 예정이다. 100% 광폭 주차장에 가구 당 2대의 주차공간이 적용되는 점도 강점이다.
더불어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3개소), 침실 붙박이장(2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주방가구는 독일의 라이히트(Leicht)사 제품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참고로 작년 10월 입주를 마친 ‘방배아트자이’는 전용면적 84㎡는 시세가 최고 18억원대로 분양권 대비 5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항목이 많은데다, 조합원과 차별이 없는 최고급 상품으로 선보여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을 갖춘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1순위 청약에 앞서 사전 무순위 청약도 진행할 예정으로, 청약 자격이 없는 고객들의 관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전용면적 59~121㎡, 184가구로 이중 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일부는 늘푸른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일반분양의 경우 100% 맞통풍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2가지 LED 빛과 소리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알림을 지원하는 초인종 ‘H Bell’도 제공된다. 또한 천연대리석, 천연화강석, 수입 원목마루 등의 마감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삼성물산이 삼성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만나볼 수 있다.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1층 전체 필로티를 적용하고 펜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 등 알파공간을 제공할 계획(타입별 상이)이다. 단지 중앙에는 테마가든 ‘그린카펫’이 조성된다. 사우나,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키즈룸 등 커뮤니티센터도 있다.
강남, 서초, 강동의 3구는 최근 5년간 일반분양이 9,971가구에 불과한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 재건축 인가는 어렵다고 밝힌 상태여서 아파트 공급가뭄이 불가피한 상태고, 일정기간 내 사업 진척이 되지 않으면 지자체 장이 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정비구역 일몰제에 포함되는 사업장도 있어 희소성이 높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권 분양 물량은 주변시세보다 경쟁력 있는 분양가일 뿐 아니라, 일대 집값이 하락해도 새 아파트 프리미엄 덕에 아파트 값이 안정적인 편”이라며 “지역이 갖는 부촌이라는 상징성이 커 분양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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