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공지능 신산업 인재 양성 위한 5년제 통합 교육 과정(P-테크) 개설
한글과컴퓨터-수원정보과학고-안산대학교
라온피플-평촌경영고등학교-수원과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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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공지능스쿨 업무협약식에서 이용철(사진 왼쪽)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재정(사진 가운데) 경기교육감,원성식 한국IBM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 4차 산업혁명 시대 본격화에 따라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한국IBM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인공지능 산업분야 인력양성과정을 운영한다.
협약을 맺은 고등학교와 전문대학에서 5년 동안 관련 교육을 받고 졸업하면 협약 기업에서 유급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을 희망할 경우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원성식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P-테크(경기 인공지능스쿨) 추진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P-테크 학교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P-테크 확산을 위한 기업·학교 발굴, 다양한 직업교육 혁신모델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P-테크(P-TECH)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5년제 통합 교육과정이며, ‘경기 인공지능스쿨’은 경기도에 적용되는 P-테크 과정의 이름이다.
IBM은 각국 정부, 기업, 학교와 협업해 전 세계에서 P-테크(P-TECH) 과정을 운영 중인데 미국, 모로코, 호주,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한국에 P-테크를 도입했다. 2019년 ‘서울 뉴칼라 스쿨’에 이어, 2022년부터 ‘경기 인공지능스쿨’을 운영하게 된다.
‘경기 인공지능스쿨’은 올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기업과 고등학교, 대학교 협력체가 출범한다.
2개 과정으로 ▲한글과컴퓨터-수원정보과학고-안산대학교 ▲라온피플-평촌경영고등학교-수원과학대학교로 구성된 협력체가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 인공지능스쿨’ 참가자는 졸업 후 고등학교 졸업장과 전문학사 학위, 해당 기업의 유급 인턴십 기회, 취업희망시 서류전형 면제 같은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수원정보과학고 ‘경기 인공지능스쿨’ 참가자는 3년 동안 인공지능 산학협력 교육을 받고 졸업 후 무시험 전형으로 안산대학교에 입학해 2년 동안 추가 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한글과컴퓨터 유급 인턴십 기회 제공, 취업희망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한국IBM은 IBM 현장학습 교육과정(Workplace Learning Curriculum)을 한국 교육 환경에 맞춰 제공하며 커리큘럼 개발과 교원 연수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글로벌 해커톤(Hackathon:프로그램 공모전) 참가, 다른 나라 P-테크 학교와의 글로벌 교류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과 개발 역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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