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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 소식이 적었던 고양·광명·안양에서 연내 신규 공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고양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그동안 주택분양 소식이 뜸했던 서울 인접 고양과 광명·안양시에서 연내 대거 공급이 예고됐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할 것으로 알려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안에 고양과 광명·안양시 일대에서 7곳(오피스텔 포함), 모두 2,84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인접한 도시로서,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 최근 2년 공급량, “김포 한 도시 규모보다 적을 듯”
우선 GS건설은 안양시 안양2동에 1,021가구 중 545가구를, 대우건설도 광명시에서 1,335가구 중 46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고, 그동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서울과 인접했음에도 이들 지역은 교통불편 등의 요인으로 그 동안 아파트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양과 광명·안양시 일대에서 최근 2년(2017~2018년) 분양한 물량(일반분양 기준)은 1만4,499가구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고양 8,348가구, 광명 1,233가구, 안양 4,918가구 등이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분양물량(12만2,880가구)의 11.7%에 그친 가운데, 김포(1만6,408가구) 한 개 도시 규모보다 적은 공급 수준이다. 올해 10월까지 고양 1174가구, 광명 708가구, 안양 977가구 등 모두 2,859가구 공급이 전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히 올해 이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에는 청약자가 집중됐다.
먼저 안양에서 분양한 3곳 977가구는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특히 지난 10월 안양동 삼영아파트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평균 45.4대 1로 올해 안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선 9월 광명시 철산동에서 분양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도 평균 16.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 안양, 광명, 고양 일대서 신규 주택공급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GS건설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대서 ‘아르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총 1,021가구 중 전용면적 39~76㎡ 5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명에서는 대우건설이 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 일대를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1,335가구 중 전용면적 36~84㎡ 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한, 고양에서도 중흥건설이 덕은지구 일원서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를 11월 분양한다. 총 894가구 중 전용면적 59~84㎡ 총 503가구가 공급되며, 나머지 391가구는 추후 공공지원 민간임대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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