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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연말 정산을 통해 대한민국 직장인은 평균 71만 원의 세금 환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해 연말 정산을 통해 우리 사회 직장인들은 평균 71만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3명 가운데 2명은 세금을 돌려 받았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최근 한국 직장인 1만2,699명을 대상으로 ‘연말 정산’ 환급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 3명 중 2명 수준인 8,867명은 연말 정산을 통해 세금을 환급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의 평균 환급액은 71만 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환급 액수는 1,060만 원, 최소 금액은 1,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세금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평균 환수액은 97만 원으로, 제일 많이 세금을 토해낸 액수는 3,500만 원이었다.
연말 정산에서 되레 세금을 추가 징수 당한 평균 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이들 재직자는 평균 405만 원의 세금을 추가로 뱉어낸다. 다음으로 ▲현대모비스(354만원) ▲한국항공우주산업(290만원) ▲진에어(208만원) ▲네이버(17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돌려 받는 세금의 평균이 가장 높은 회사 1위는 ▲LG화학(268만원)이 차지했으며 ▲삼성전기(252만원) ▲현대엘리베이터(218만원) ▲우리은행(213만원) ▲셀트리온(163만원) 순으로 다음을 이었다.
이어 연말 정산 환급액 평균이 높았던 ‘직무’의 경우 ▲정보보안‧IT보안이 12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생산엔지니어·생산관리(113만원) ▲영업 전문가(111만원) ▲IT엔지니어(101만원) ▲하드웨어 엔지니어(99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환급액 평균이 낮았던 직무는 ▲고객서비스 전문가(21만원) ▲언론인(40만원) ▲마케팅·홍보 전문가(52만원) ▲고객상담 전문가(52만원) ▲상품기획·MD·디자이너(57만원)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작년’ 연말 정산에서 환급받았다는 응답은 6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예상했던 연말 정산 환급액과 비슷한가’라는 질문에 ▲‘예상보다 많다’고 답한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비슷하다’는 응답자는 36% ▲‘예상보다 적다’는 답은 26% 순이었다.
한국 직장인들이 소득 공제를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연말 정산시 환급을 더 많이 받기 위해 하고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체크카드 사용(30%)이 최다를, 그 다음으로 ▲퇴직 연금이나 연금 저축 등 개인연금 가입(27%) ▲현금 영수증(26%) ▲기부(24%) ▲주택 청약 저축(1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블라인드’는 직장인 커뮤니티 앱으로, 우리나라에만 170만 명이 넘는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회사 이메일을 통해 재직자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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