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따라…21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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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수도권 학교의 등교 재개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 “내달 12일 이후, 추석 방역 상황 지켜본 뒤 결정”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따른 학교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수도권 유·초·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먼저 유·초·중학교는 등교 가능 인원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각각 제한해 등교가 이뤄진다.
이번 방안의 적용 기한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10월 11일까지다.
유 부총리는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방침에 따라 21일부터 수도권 등교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12월 3일 수능도 차질없이 치를 수 있도록 추석연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초·중학교는 오는 20일까지 원격수업(고교 3분의 1 등교)이 전면 시행되고 있다. 비수도권에선 학교 밀집도 3분의 1 이내(고교 3분의 2)로 설정해 대면.비대면 수업이 병행되고 있다.
이날 발표는 결국 수도권 초·중·고교도 비수도권과 동일하게 등교 일정을 맞춘 셈이다.
다만 비수도권 중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게 낮은 지역의 학교는 방역·교육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밀집도를 확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교생 ‘전면 등교’는 불가능하며, 최대 3분의 2로 제한해 등교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내달 12일 이후 학사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추석 연휴 기간 감염병 상황을 지켜본 뒤 방역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연휴기간 방역 수칙이 잘 준수되면 10월 12일 이후 등교 날짜를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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