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지키기국민운동본부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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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학도 전경 |
[세계로컬타임즈 최진기 기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목포시는 삼학도지키기국민운동본부(이하 국본)가 지난 11월 30일, 우선협상대상자 평가를 지난 8월에 끝마치고도 3개월이 넘도록 발표하지 않는 밀실 행정을 규탄한 성명을 낸 데 대해,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환경단체에서 수차례 선정 발표를 늦춰달라고 요구해 늦어졌다는, 구차한 변명을 내놓았다.
우리는 그동안 모든 행정 절차를 중단하고 시민 의견 수렴을 하자고 요구하였으나 목포시는 이러한 우리의 요구를 그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철저히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의회에 보고 절차를 진행하는 등 오만함으로 일관해왔다.
그런데 또 난데없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늦어진 이유가 ‘환경단체’ 요구 때문이었다는 목포시의 구차한 변명은 자신들의 무리수와 무능을 남탓으로 돌리려는 적반하장이자, 마치 환경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선심을 쓴 것 마냥 여론을 호도하하려는 뻔뻔함 그 자체이다.
목포시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한다고 했으니, 사업계획서의 구체적인 내용과 사업자 선정 심사 과정을 한점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모든 행정 절차를 중단하고, 온갖 지탄과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 자체를 완전 백지화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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