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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오전 익산시청 주차장에 주차를 막는 일명 '라바콘'이 세워져 있다. 지역 한 언론사에 따르면 시의원들을 위한 주차공간이라고 시 청원경찰이 대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제공=익산시민뉴스> |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가 김제시에 이어 시의원들 주차자리 맡아 주기에 나서 지역 여론과 언론에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언론 '익산시민뉴스'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시 측의 행태를 꼬집었다.
'익산시민뉴스'에 따르면 제8대 익산시의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 그리고 개원식이 열린 지난 2일 익산시청 한 주차구역에 라바콘이 세워져 있었다. 해당 매체 기자가 "시 의원들을 위한 주차공간인가?"라고 청원경찰에게 묻자 "맞다"라고 전했다.
이어 "누구의 지시로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시민들은 주차공간이 없어 빙빙 돌다가 결국 주변 도로에 불법주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산시의회 모 시의원은 "아무리 사소한 것 일지라도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관례는 없어져야 하는게 맞고 시의원들의 특권의식 또한 내려 놓아야 한다"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이와 같은 부분을 지적해준 해당 지역 언론 측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4월 2일 본지는 이 같은 행태를 보인 김제시의회를 꼬집은 바 있다. ('김제시의원님들 주차자리니 딴데 주차하라?'
http://www.segyelocalnews.com/news/newsview.php?ncode=1065586416977673)
민의를 대변하겠다고 표를 호소하며 지자체 의회에 입성한 이들의 이러한 특권 의식이 없어지지 않는 한 지방자치의 갈길은 멀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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