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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역 청년주택’ 투시도.(사진=반도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로 알려진 반도건설은 최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주택 관련 신규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반도건설은 서울 쌍문역세권에 들어서는 공사비 219억원 규모 ‘쌍문역 청년주택 신축공사’의 시공사로 선정,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들어서는 ‘쌍문역 청년주택’은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지하 5층~지상 17층, 1개동, 총 288가구 규모다. 착공은 오는 9월 예정이다.
이번 ‘쌍문역 청년주택 신축공사’에는 앞서 약 10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반도건설 측은 최근 서울 신당·상왕십리 역세권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의 차별화된 특화설계 등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반도건설이 지난해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한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특화설계 공법과 기술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반도건설은 최근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비롯, 그간 수도권 신도시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쌓아온 가운데, 이번 ‘쌍문역 청년주택’ 수주와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을 발판삼아 서울 주택시장에 본격 진출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 2017년 서울권에서 도급금액 790억원 규모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 공급을 앞둔 상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경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다양화하는 데 노력해왔고, 그 일환으로 청년주택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와 함께 서울 주택시장에서도 반도건설의 시공능력을 인증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주택은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교통이 용이한 역세권에 민간·공공(서울시·SH)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8만 채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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