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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가 고강도 규제를 핵심으로 한 정부의 9‧13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사 기준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0.45%) 대비 0.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0.45% 대비 상승폭이 0.19%p 줄어든 것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오름폭이 급격히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전역인 25개구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금천구(0.35%)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금천구에 이어 영등포(0.34%)·강서(0.33%)·강북(0.33%)·성북(0.32%)·서초(0.31%)·강동(0.31%)·도봉(0.30%)·은평구(0.30%) 등은 서울 평균치를 상회한 반면, 광진(0.12%)·성동(0.15%)·중랑(0.16%)·관악(0.17%)·동작구(0.18%) 등은 오름폭 면에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특히 강남권 상승폭 둔화가 눈길을 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57%에서 이번주 0.29% 오름폭을 보였다. 지난 정부 대책의 직격탄을 맞고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0.02%p 확대된 가운데, 이는 가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값의 경우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18%로 오름폭이 꺾였으며, 지방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0.05%로 집계돼 여전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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