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U-헬스케어 추진…체류형 관광지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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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숙주 순창군수. |
[세계로컬신문 안경모 조사위원] 전북 순창군이 세계적인 고추장 등 장류산업 메카로 우뚝서기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지 개발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에게 민선6기 전반기 주요 추진사업과 앞으로 역점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황 군수와 일문일답.
- 민선 6기 2년 동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했고 군민들께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창출해 열매를 고루 군민들과 나누는 일이라 생각하고 앞만 보고 뛰었다. 대표적 성과로는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 선정과 순창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 자부한다.
또 친환경 기반 구축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관광자원 확대와 독창적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순창을 만들어 가는 일도 보람 있는 일이었다.
- ‘순창은 고추장’의 고장으로 알려졌는데 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군의 계획은?
‘순창하면 고추장, 고추장 하면 순창’이죠. 순창은 이미 장류에서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 하지만 순창의 100년의 미래를 먹여 살릴 산업으로는 좀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제는 시야를 세계로 넓히고 장류산업을 관광과 연계시켜 파이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순창은 지난해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선정됐다. 순창의 장류산업을 혁신적으로 성장시켜줄 사업으로 평가되며 세계적 장류 메카로서의 브랜드 구축은 물론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고 오는 2020년까지 63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사업이다. 최근에는 사조그룹에서 120억원 투자를 확정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 순창은 장수의 고장이기도 한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 되는 노인 복지정책이 있다면.
순창은 65세이상 노인인구가 32%에 이를 만큼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우선 노인 분들이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순창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군은 U-헬스케어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혼자사는 노인들의 움직임이나, 화재, 가스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와 게이트웨이를 장착해 원격 감지를 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464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 순창군의 관광산업 활설화 정책은?
순창은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 속에서도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관광객 300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이 강천산에 치중돼 1박 2일 체류형 관광지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에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진강이 있다.
군은 지난해 섬진강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풍산면 향가 마을에 야외캠핑장 37면과 방갈로 6동, 야외공연장, 샤워실 등 편의시설, 어린이놀이터 2곳, 생태연못, 물놀이장 등을 갖춘 종합 캠핑장을 본격 개장 했다. 캠핑시설은 물론 주변 풍광도 아름다워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상태다.
또 동계면 섬진강 용궐산 일원 30ha에 색깔과 향기가 있는 미르숲도 조성했으며 어치리 산101-1번지 일원 3ha에 식물원, 들꽃정원, 탐방길, 쉼터 등을 갖춘 자생식물원도 조성 중에 있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민선 6기 전반기를 마무리 하고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저와 공직자들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뛰겠다. 순창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길에 군민여러분께서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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