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막…중소기업 상생의 장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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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관악구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진행되는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에서 모델들이 우수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중기 우수제품 판매전 사무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2019 중소기업 우수 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이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와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코세페의 취지 가운데 하나인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알맞는 행사다.
그러나 코세페는 해마다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줄어들고 있어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민간이 주도하는 만큼 득템마켓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헛되지 않게 할 상생의 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코세페에 따르면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중소기업 우수 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이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우수한 품질과 갖췄지만 마케팅 기회 부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인다.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접점 및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롯데·현대·신세계·NC 백화점 등 백화점 15개 매장이 참여한다. 또 처음으로 G마켓과 옥션,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 채널로 플랫폼을 확대했다.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구매 및 방문 시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거나 젊은 층을 위한 크리에이터 현장 방송도 준비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인 1일에는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중소기업 우수 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이 열렸다. 독특한 디자인의 디자이너 제품부터 실용성이 높은 아이디어 상품 등 15개 소상공인과 우수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소개됐다. 이번 롯데백화점 관악점 행사는 7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이 같은 중소기업 참여에 회의적이라는 시각이 있다. 지난해 진행된 코리아세일 페스타의 총예산은 34억5,000만원으로 전년 51억 원 대비 67%의 수준으로 하락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참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참여 지원 예산은 전년(27억7,8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억 원으로 줄었다. 이는 인기 아이돌을 모델로 섭외하고 전야제 행사에 출연시키는 비용 등이 포함 된 ‘기획 및 홍보’ 예산인 21억5,000만원보다도 적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행사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올해는 정부 대신 민간이 주도하는 만큼 중소기업·중소상인·전통시장 판촉 지원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코세페는 득템마켓과 더불어 서울·인천·대전·대구 등 전국 6개 전국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행사인 ‘싱싱콘서트’도 함께 개최한다. 전국 우수 시장을 선정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즉석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행사다.
득템마켓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은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 해마다 인기가 많은 행사로 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형 백화점과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우수 제품을 소개해 매출 향상뿐만 아니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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