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일반인 참여로 상용차 인식 높여
▲ 지난 27일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방문한 한 가족이 전시된 트럭을 관람하고 있다.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가족과 함께 현대차의 버스와 트럭을 체험할 수 있어 무척 흥미진진하고 즐거워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4일 동안 3만2000여명이 방문한 것.
9만9173㎡(3만 평)에 이르는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열린 메가페어에는 양산차와 특장차, 시승차 등 190대에 이르는 현대상용차 풀 라인업이 전시됐으며 특장 기술 시연과 상용차 주행 및 험로 체험, 현장 이벤트 등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업계 관계자만 참여하는 폐쇄적인 박람회가 아닌 일반인도 현대자동차의 상용차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일반 시민들의 높은 참여도가 눈에 띈다. 전시된 버스와 트럭 대부분 관람객들이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 안전교육 및 체험 행사장인 ‘키즈존’과 다양한 메뉴를 갖춘 ‘푸드트럭존’, 특장차를 이용한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자이언트 선물 뽑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이성용(35)씨는 “매일 접하긴 하지만 구동 원리 등을 알기 어려운 트럭과 버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메가페어에 참여했다”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돼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결집된 각종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도 성공적인 행사를 이끄는데 한몫했다.
특히 현대차가 메가페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일반인 과 업계 관계자 모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내년 출시를 앞둔 일렉시티는 현대차가 8년여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한 차세대 전기버스로 1회 충전(67분)만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관람객들은 일렉시티에 직접 올라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4살 딸과 함께 일렉시티를 둘러본 최은지(36)씨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아이 건강이 늘 걱정인데 이런 전기버스가 많이 보급되면 염려를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다”며 “세련된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이 탑재됐다고 하니 내년 도입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알제리와 필리핀, 콜롬비아 등 해외 바이어와 특장업체 등 참가업체 간 2900여대에 이르는 구매상담이 진행됐다. 현대차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 120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장업체와 부품업체 등 협력사와 함께 우리나라 상용 산업 상품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메가페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대중의 상용차 인식을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 27일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행사장에 전시된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
▲ 지난 27일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행사장에서 한 관람객이 액시언트 트럭을 관심있게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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