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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들어설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공사현장과 견본주택 모습. (사진=김범규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내려 느린 걸음으로 10여분정도 걷다보면 어느새 롯데캐슬 클라시아에 다다른다. 이곳부터 길음뉴타운의 시작이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이 가지 않은 지역이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과 미아리텍사스로 불리는 집장촌으로 인해 동네 이미지는 수십년이나 바닥이었다.
이런 길음동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2002년 도시재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이 일대를 개발하면서부터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곳의 개발호재는 특별히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부족한 인프라와 교통망으로 인해 뉴타운 개발 호재에도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졌다.
하지만 길음동의 반격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2,029가구 규모로 재개발사업을 시작하며 길음뉴타운의 퍼즐을 완성하겠다며 호언장담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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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각종 편의시설과 학교 밀집지역으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사진=김범규 기자) |
◇ 10년후 더 기대되는 신흥주거지 마지막 옵션 '롯데캐슬 클라시아'
이곳이 기대되는 이유는 딱 하나다.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더 높기 때문.
롯데캐슬 클라시아 관계자는 "길음동은 서울에서 가장 저평가 돼 있는 대표적인 동네"라며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앞으로 이 일대가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길음동이 10년 이내 강북지역을 리드하는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 말했다.
이는 현재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지어지고 있는 공사현장 자리만 봐도 예상이 가능하다.
정문을 등지고 왼쪽으로 고개만 돌리면 현대백화점이 정면에 보인다. 롯데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 등의 각종 편의시설도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길음시장도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어 장을 볼 수 있는 선택권도 다양하다.
미디어센터를 비롯한 각종 문화복합시설과 병원을 비롯해 북서울꿈의숲·오동공원·개운산공원·정릉 등이 단지를 에워싸고 있어 도심속 푸른 공기를 향유할 수 있다. 단지 북측에는 4,400평의 근린공원도 조성된다.
문제는 집장촌이 바로 길 건너편에 있다는 점. 그러나 이곳은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이기에 10년 후면 일대가 전면 개편된다.
따라서 앞으로 각종 주상복합·상가·양질의 레스토랑·커피숍 등이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젠 외식을 하러 나갈 필요 없이 아파트 정문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지금도 교통편은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대중교통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이 있어 광화문과 종로 등 업무지구로의 진출이 쉽다. 2024년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남과의 접근성도 훨씬 높아진다. 여기에 4호선 급행지하철이 추진되고 있고, 강북횡단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도 기대를 모은다.
어린자녀를 둔 젊은부부의 최대 관심사인 학군도 나쁘지 않다. 영훈국제중·계성고·대일외고·송곡초·중·고·창문여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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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견본주택이 오픈된 첫 날.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오픈시각 전부터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김범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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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본주택 오픈 첫 날, 아파트의 내부를 구경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견본주택 내부는 가득찼다. (사진=김범규 기자) |
◇ 드림배스룸, 주방 공기청정기… 젊은 부부와 노부부에 안성맞춤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이 오픈되기 1시간30분전부터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오픈시간만을 기다리며 견본주택 옆으로 긴 줄을 만들었다. 그만큼 이 아파트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최대의 관심사였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30대 주부는 "이곳에 오랜만에 생기는 새 아파트라서 일부러 친구와 함께 찾아왔다"며 "현재 시세가 얼마인지, 인테리어는 어떻게 생겼는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부부와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아파트 내부설계에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신발장 안에 비치 돼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이다. 바깥에 있는동안 옷과 가방등에 붙어 있던 먼지들을 청소기처럼 생긴 에어샤워기로 날려버릴 수 있다.
에어샤워기를 사용할때 먼지가 역으로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중간문을 닫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각 가구마다 이 장치를 기본으로 비치해 놨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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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는 각종 음식냄새를 탈취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김범규 기자) |
주방으로 들어서면 식탁자리 바로 위에 공기청정기가 달려 있다. 요리할 때 발생되는 냄새를 제거해 보다 신선한 공기를 유지해주기 위함이다.
건너편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주부는 "요리하고 나서 음식냄새와 이산화탄소 때문에 머리가 지끈할 정도인데, 주방에 공기청정기가 바로 위치해 있으면 이런 걱정은 줄어들 것"이라며 "디자인도 실내등처럼 생겨 주변 인테리어와 이질감이 없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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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정원을 꾸미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캐슬홈가든도 발코니 앞에 위치해 있다. (사진=김범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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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처레일은 그림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집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사진=김범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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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배스룸은 노약자를 위한 시설로 눈길을 모은다. (사진=김범규 기자) |
거실 발코니 앞에는 캐슬홈가든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집안에서 나의 개성을 살린 정원을 꾸미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만든 것.
거실 벽면에 설치되는 픽처레일도 관심을 모은다. 그림이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현 트렌드에 맞춰 제작됐다. 픽처레일을 유심히 보던 40대 남성은 "그림 모으는것이 취미"라며 "픽처레일이 있으면 갤러리처럼 깔끔하고 품격있게 그림을 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모든 욕실은 노약자에게 최적화돼 꾸며졌다. 롯데캐슬은 '드림배스룸'이라고 이름지었다. 드림배스룸에는 각 면마다 손잡이가 달려 있고 세면대앞·샤워실안·욕실앞에는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장착해 놨다. 또 샤워실과 욕실사이에 턱을 없애 걸어다니기 쉽게 설계했다.
길음동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노인은 "새로 아파트를 짓는다는 소식에 궁금해서 와봤다"며 "분양가도 비싸지 않고 최신식으로 설계됐다는 소문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곳곳에 숨어있는 수납공간도 눈에 띈다. 주방과 방 사이의 벽공간을 뚫어 만든 창고형 수납공간은 집안의 각종 물품들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또 지하창고도 전 가구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LED로 만들어진 조명이 탑재된 '캐슬 스마트 화장대'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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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끌거나 밀면 열리고 닫히는 문은 무거운 짐을 든 상태에서도 편하게 집을 들락날락할 수 있다. (사진=김범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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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에 마련된 캘리그래피 데스크에서는 방문객들이 원하는 글귀를 새겨준다. (사진=김범규 기자) |
롯데캐슬만의 푸쉬풀도어락(Push Pull Door Lock)도 자랑거리다. 아이를 안고 있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 문을 돌리거나 밑으로 내려서 열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손을 넣고 앞으로 끌기만 하면 문이 스르르 열리고 밀면 잠긴다.
이쯤되니 분양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바로 옆에 위치한 레미안 센터피스의 경우 20평대가 평균 8억원대, 30평대는 평균 11억원대로 이 일대에서 최고가를 자랑한다.
현재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59㎡는 5억6,200만원~6억4,600만원, 84㎡는 7억300만원~8억1,300만원, 112㎡는 8억4,500만원~9억6,6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롯데캐슬 관계자는 "래미안 7·8단지보다 저렴한 편"이라며 "주변의 오래된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꽤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캐슬 클라이사는 지하 6층~지상37층·19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2,029세대 중 63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22~23일 무순위(사전)접수를 시작으로 24일 특별공급·27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2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 예정이다.
롯데캐슬 관계자는 "이달 20일부터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이 공급 물량의 0.8배에서 5배로 늘어나 무순위 사전접수의 의미는 사실상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청약제도 변경 전 마지막 분양단지가 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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