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클럽 회원들은 재배–수확–손질–버무림까지 직접 참여하며 정성을 담아 김장을 완성했다. 회원들은 “양은 줄었지만, 마음만큼은 더 깊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탁된 김장김치는 클럽회원들과 하남시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이 함께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올해 김장을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겨울을 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문간호사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겨울철 생활 여건도 함께 확인했다.
박재홍 하남로타리클럽 회장은 “매년 김장을 준비하며 이웃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많은 분들을 찾지 못해 아쉽지만, 규모보다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지원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침체와 난방비 부담 등으로 겨울이 더 어려운 시기지만,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연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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