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서구 당산목공원에서 진행된 바 있는 천황메기 동제 당산제 모습.(사진=대구서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래문화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고취하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 서구 천왕메기보존회는 정월대보름인 19일 오후 2시 평리3동 당산목공원에서 정월대보름 천왕메기 동제(洞祭)를 지낸다.
이번 동제행사는 모든 부정한 액과 살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한해의 만복을 기원하는 굿이다. 연행은 길굿, 문굿, 대내림, 천왕메기 동제(제관 제복착용 후 헌주 → 재배 → 부복 → 독촉 순으로 진행)를 지낸 후 천왕메기굿, 지신풀이, 마을굿으로 이뤄진다.
▲ 대구 서구 천왕메기 동제에서 마을의 상징인 수령 300년인 당산목을 돌고 있다.(사진=대구서구 제공) |
동제를 지내는 평리3동 당산목은 수령이 300년된 회화나무로 마을을 지키는 영험한 나무로 해마다 동제를 지내고 있으며 새롭게 조성된 당산목공원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자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 서구청 관계자는 “천왕메기 동제 행사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우리 서구 주민들에게 다복을 주는 민속신앙의 뜻을 담아 재현함으로써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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