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3일 금산사 찾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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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에 마련된 월주 스님 빈소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이 열반했다.
월주 스님은 최근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2일 오전 9시45분께 자신이 조실로 있는 전북 김제의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7세, 세수 87세.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중학교에 다니다 한국전쟁 발발로 중퇴하고 낙향한 월주 스님은 정읍농고 2학년에 재학중 깨달음을 얻기 위해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1년 10여 년간 금산사 주지를 맡았고 개운사, 영화사 주지를 지냈으며 불교 정화운동에 앞장선 종단 개혁의 상징적 인물로 남아있다.
1994년 제28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이후에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전개하고 노동, 인권, 복지, 환경, 통일사업들 현대사회가 직면한 제 문제에 대한 자비행을 펼쳐 온 불교계의 큰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장례절차는 평소 큰스님께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불교계의 적극적 참여를 강조한 만큼 영화사, 조계사, 봉은사 등 12개소에 나눠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시행할 계획이다.
영결식 및 다비식은 오는 26일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2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김제 금산사를 찾아 월주 스님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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