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기상청은 3일 올해 장마의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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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기간(6.24∼7.25) 강수량(㎜) 및 강수량 평년비(%) |
대전기상청은 올해 대전·세종·충남지방을 포함한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달 1일에 시작돼 29일에 종료돼 장마기간은 29일로 평년(32일)보다 짧았다.
장마기간 동안 대전·세종·충남지방 강수량은 362.8㎜로 평년(351.4㎜)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는 제주도, 남부, 중부지방 모두 평년보다 늦게 시작돼 늦게 종료됐다. 우리나라의 남쪽에 머물러 있던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해 제주도에 6월 24일에 비가 내리면서 장마가 시작됐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상해 남부지방은 6월 29일에, 중부지방은 7월 1일에 비가 내리면서 장마가 시작됐다.
북한지방에 위치해 있던 장마전선이 7월 21일부터 남하해 7월 26일에 제주도에 비가 내린 후 제주도의 장마가 종료됐다.
이후 북한지방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남부와 중부지방에 7월 29일에 비가 내린 후 남부와 대전·세종·충남지방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
몽골 북쪽 대기 상층에 기압능이 발달해 그 동쪽에 위치한 한반도 상공으로 북서류가 유입돼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다.
7월 19일에 북한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약화되거나 소멸되지 않고 7월 21일에 다시 남하해 7월 29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서 평년보다 늦게 종료됐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크게 확장해 세력을 유지한 채 그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덥고 습한 수증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서쪽에서 다가온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국 산둥반도 및 서해상에 장마전선이 활성화됐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수렴된 강한 수증기가 우리나라를 통과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7월 16일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많은 수증기가 통과하면서 청주에 290.2㎜, 천안에 232.7㎜의 많은 비가 내려 관측 이래 일 강수량 1위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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