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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최정예전투원에 선발된 (우측부터) 김민석, 한창근 상사, 황윤성 중사와 육군부사관학교 평가관 ⓒ진채영 상병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올해의 우리나라 최정예 육군 전사 3인이 가려졌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2022년 육군 최정예전투원 선발 평가’에서 총 3명의 장병이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최정예전투원은 ‘육군 300워리어’ 22개 분야 중 하나로 전투에 필요한 체력, 사격, 전투기술, 편제 화기·장비 운용, 행군능력 등을 갖춘, 그야말로 최고의 전사다.
올해 선발 평가에는 특급 체력과 90% 이상의 개인 전투사격 적중률, 우수한 인성을 보유한 이들 중, 사·여단급 지휘관의 추천을 받은 장교(대위 이하) 및 부사관(상사 이하) 135명이 참여했다.
평가를 진행한 부사관학교는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된 이력이 있는 베테랑 교관 위주로 평가관을 구성했으며 이들의 임무수행능력을 수개월에 걸쳐 보완 및 발전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장병기본훈련 지침서를 근거로 최신화된 평가지침서를 발간해 육군 전 부대에 배부하는 등 공정한 평가를 위해 준비했다.
1주차에는 기초체력, 전투사격, 주·야간 독도법 평가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실시한 기초체력 측정에서 65명이 통과했고 전투사격에서 44명, 주·야간 독도법에서는 불과 34명만이 합격의 기준선을 넘었다.
2주차에는 편제화기 및 장비, 전투기술Ⅰ·Ⅱ, 급속행군 등을 평가했다. 실제 전투현장을 가정한 상황에서 화기와 장비를 능숙하게 조작해야 하는 ‘편제화기 및 장비’ 평가에서는 29명이 합격했다. 개인 전투기술 8가지 완수신호, 적 화학탄 공격 시 행동, 전투부상자처치, 화력요청 및 유도, 감시 및 보고, 장애물 설치, 크레모아, 수류탄
과제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전투역량을 측정하는 ‘전투기술Ⅰ·Ⅱ’ 평가에서는 3명이 합격해 최종 평가의 기회를 갖게 됐다.
마지막 관문으로 30kg 완전군장 상태로 20km를 180분 안에 완주한 뒤 개인화기 사격을 하는 ‘급속행군 후 개인화기 사격’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전투력을 선보이며 평가를 마무리했다.
최종적으로 육군부사관학교 김민석 상사(41), 황윤상 중사(30), 1사단 한창근 상사(36)가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됐다.
평가 마지막 날은 2022년 최정예전투원 자격증과 휘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앞으로 잠재역량 가점, 각종 선발 때 우선권을 부여받는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김민석 상사는 “육군 최정예전투원 되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함께 피땀 흘린 동료들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최정예전투원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개인과 팀, 나아가 육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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