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이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부실, 무성의한 자료제출 지적으로 곤혹을 치렀다.
15일 부안군의회는 지난 한해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김형대 행정사무감사위원장은 첫날 기획감사담당관 소관 업무 감사 시작 직전 “위원들이 보기에 자료가 부실한 면 있었다는 것 지적하고 싶다”며 “작년에도 감사자료 내용 부실 때문에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에 지적 받았던 일이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지난해 자료제출 부실을 지적 받고서도 올해 또 다시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위원장이 감사 시작 전 짚고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김형대 위원장은 “자료가 방대하다 보니 정리하다 실수하는 부분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자료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나오면 아무래도 집행부와 의회간의 신뢰감이 저해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첫 질문 의원도 감사 제출자료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첫 질문에 나선 이현기 의원은 부안군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술 연구용역 관련 자료에 대해 “무성의하게 작성한 것 같다.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은 “충분히 보완해서 작성하고 감사이후에 수정해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기 의원이 “감사이후에?....”라며 황당해 하자. 김 담당관은 “이시간 이후에...” 라고 곧바로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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