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0%·지원자 10% 부담…최대 2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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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용시설 설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 접수를 받는다.
초·중·고등학교와 5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 용수, 마당 청소 용수, 화장실 용수 등에 사용 되며, 수도 요금 절감과 강우 시 하수도 부하 저감, 수질 오염 방지, 열섬 현상 완화까지 다양한 도시환경 문제를해결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는 빗물관리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자 학교·공공 주택 시설에 설치비용을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설치비의 90%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신청자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학교와 공동주택 스스로 빗물 재이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실시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는 ‘교육계획서’를, 공동주택에서는 ‘홍보계획서’를 작성해 신청 서류와 같이 오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설치를 원할 경우에는 신청서류를 작성해 서울시에 30일까지 신청을 하면 되며, 접수된 사업은 사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의 선정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빗물 이용이 활성화돼 물 절약 및 빗물 이용 촉진이 생활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공공 주택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설치한 시설에 대해 AS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빗물시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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