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세미나는 《지역미술과 (좁고 깊을) 아카이브》를 주제로, 지역문화예술 아카이브의 구축과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공공적 가치와 창의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인천기록담길 세미나’는 인천문화재단의 ‘인천문화예술아카이브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현장에서의 기록과 아카이빙이 지닌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의 민간 예술공간인 임시공간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며, 지역 시각예술의 다양한 아카이브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세미나는 임은정(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실)의 ‘문화예술아카이브 인천기록담길 소개’를 시작으로, 채은영(임시공간 대표)의 ‘임의적 아카이브: 느린 아카이브 연구실, 인천아트아카이브와 컬렉션 가이드북’, 최성규(미술중심공간 보물섬 대표)의 ‘중심 이탈의 아카이브: 썬데이페이퍼, 아카이브 오브 스피릿츠, 조경희 작가연구’, 박혜강(예술공간 돈키호테 디렉터)의 ‘세 가지 ‘행위’의 아카이브: 예술사, 국악인 초상사진, 사진관 원판필름‘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우사라(부평구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의 진행으로 발표자와 객석이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2년에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임시공간이 진행한 아카이브 프로젝트 《인천아트아카이브: 2000년대 인천 시각예술 공간과 전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천문화예술아카이브 컬렉션 가이드북』이 함께 소개된다.
이 가이드북은 ‘월미도 행위예술제’, ‘황해미술제’, ‘스페이스 빔’, ‘공간 듬’ 등 인천 지역 15개 전시공간과 프로젝트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안내서로, 세미나 참가자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또한 가이드북에 수록된 자료는 세미나 이후 문화예술아카이브 인천기록담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미술의 기록을 통해 예술과 아카이브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고,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지역문화예술 아카이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참여는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시민과 예술인, 관련 연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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