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는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해 총 149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가운데 전수관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비율은 64%였으나, 그중 59%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어 ‘인지’가 ‘이용’으로 연결되지 않는 현실이 드러났다. 전수관을 알지만 미방문한 이유로는 “일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지 몰라서”(53%)와 “관심 프로그램 부재”(29%)가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전수관 운영을 위하여 바라는 점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의 주민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신설을 요구했으며, 구체적으로 풍물·사물놀이·서예·무용·아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원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뒤이어 현수막·구정 소식지·모바일 앱 등 다채널을 통한 홍보 강화(20%), 정기 공연·축제 개최(15%), 공간 대관(15%) 등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백슬기 의원은 “전수관은 무형문화재 전승의 핵심일 뿐 아니라 주민들이 문화를 직접 체감하고 공동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주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조례 개정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해 전수관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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